😎진정한 파리지앵을 찾는 당신, 컴 히얼.

수제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멜팅룸.’ 하지만 이곳은 단순한 수제버거 가게가 아니다.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Le Cordon Bleu(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곳으로, 버거뿐만 아니라 파스타와 스테이크까지 수준급으로 맛볼 수 있다.
게다가 국내 브루어리에서 엄선한 10가지 이상의 수제 맥주까지 갖추고 있어, 한 끼 식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기에도 좋다.
그냥 ‘괜찮은 수제버거집’이 아니라,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블루리본 서베이에 연속 선정된 곳. 2024년에는 레드리본까지 수상하면서 확실한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한마디로, 해외에 갈 필요 없다.
여기가 파리고, 여기가 미슐랭이다.
🍔 빵? 패티? 다 자신있는걸?
– 파리지앵 & 멜팅치즈
멜팅룸에 가면 가장 먼저 추천하는 메뉴는 파리지앵 버거.
고소한 버섯과 육즙 가득한 패티, 그리고 깊은 풍미의 치즈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안에서 터지는 감칠맛이 남다르다.
보통 수제버거는 패티가 주인공이지만, 멜팅룸에서는 ‘번(빵)’이 남다르다.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어 버거 전체적인 밸런스를 한층 끌어올린다.
멜팅치즈 버거도 강력 추천. 이름 그대로 녹아내리는 치즈가 압도적인 메뉴다. 패티와 함께 퍼지는 깊은 풍미가 진한 여운을 남긴다. 바삭한 감자튀김과 함께 곁들이면 금상첨화.
멜팅룸의 버거는 단순한 패스트푸드가 아니다. 좋은 재료에 대한 고집, 그리고 요리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다. 그래서 한 입 베어 물면, 이곳이 왜 수제버거 맛집으로 인정받는지 바로 알게 된다.

아 그리고 멜팅룸은 식전빵 역시 크림치즈와 같이 제공하고 있다. 에피타이저로 최고다⭐️
😭이것도 진짜 맛있어요ㅠㅠ
– 크레마감 베리니 파스타
멜팅룸이 ‘버거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갇히지 않는 이유,
바로 파스타 때문. 보통 수제버거 가게에서 파스타를 함께 판다고 하면 곁다리 메뉴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멜팅룸의 크레마감 베리니 파스타는 다르다. 크리미한 소스가 진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면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마지막 한 입까지 질리지 않는다.

특히 버거 + 파스타 조합을 추천한다.
버거의 묵직한 풍미와 크리미한 파스타가 만나면서
서로의 매력을 극대화해 준다.
혼자 먹기보다는 둘이서 나눠 먹기 좋은 메뉴.

참고로 여기는 감자튀김 맛집이기도하다. 입에 넣자마자 바삭바삭하면서도 안은 뜨거운게 절대 냉동감자 느낌이 아니였다. 꼭 한번 드셔보시길!
🥩육식주의자를 위한 채끝등심 스테이크

버거와 파스타도 훌륭하지만, 고기의 참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채끝등심 스테이크도 놓칠 수 없다. 고기 질이 워낙 좋아 굽기 정도만 적절하면 실패할 일이 없는 메뉴. 씹을 때 육즙이 가득 터져 나오면서도 고기 자체가 탄탄한 식감을 유지하고 있어 씹을수록 깊은 맛이 난다.

하지만 가격이 문제. 39,000원이라는 가격은 다소 부담스럽다. 좋은 고기를 쓰는 만큼 이해되지만, ‘버거 맛집’에서 굳이 스테이크를 먹어야 할까 하는 고민이 들게 만든다.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버거에 집중하는 것이 더 만족스러울 수도 있다.
🙆🏼♂️🙆🏾♀️외국인이 많이 오는 이유가 있었네
- 10가지 이상의 수제 맥주
버거와 맥주는 환상의 조합. 멜팅룸은 이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 브루어리에서 엄선한 수제 맥주를 제공하며, 특히 On Tap 방식으로 신선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고소한 페일 에일, 깔끔한 IPA, 진한 풍미의 스타우트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마실 수 있다. 버거 한입, 맥주 한 모금. 크으..
😅완벽하..지는 않고.. 솔직히
– 주차 & 인테리어
아무리 맛집이라도 단점은 있기 마련. 멜팅룸의 가장 큰 단점은 주차 공간.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2~4대 정도밖에 수용할 수 없다.
멀리서 일부러 찾아온 손님이라면 주차 문제 때문에 번거로울 수도 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인테리어. 처음 방문했을 때는 나름 감각적이고 컨셉이 확실하다고 느껴졌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요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조금 산만한 느낌이 든다.
요리만큼이나 공간도 ‘조화’가 중요한데, 지금의 멜팅룸은 다소 복잡한 인상을 준다. 만약 인테리어가 조금 정리된다면, 분위기가 훨씬 좋아질 것 같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맛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부족한 주차 공간, 산만한 인테리어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번과 촉촉한 패티, 그리고 진한 치즈의 조화가 결국 다시 이곳을 찾게 만든다.
인천에서 제대로 된 수제버거를 맛보고 싶다면,
멜팅룸은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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